지금 우린 저 달을 넘어가고 있어
붉은빛의 Blood Line
불붙듯 번져가는 이 밤
널 괴롭힌 시간을 마주하고 있어
희미해진 Your deep black eye
그 속에 피어난 빛을 난 보고 있어
잊지 마 그 상처를 지나가
부딪힌데도
변하고 있잖아
뒤를 돌아봐
기울어져가는 시간을 타고 내려가
어제완 또 다를 거야 색 하나라도
비틀어 지던
그 맘을 모두 알 수는 없겠지만
내가 있을게
바다에 파도가 다시 칠 수 있도록
시들어가던 너의 새벽에 내가 물을 줄게
뒤척이던 밤을 덮고 나아가면 돼
그려가고 싶던 시간에 널 채우려 해
어제완 또 다르잖아 뒤를 돌아봐
손끝 하나라도
그 맘에 내가 닿을 순 없겠지만
곁에 있을게
바다에 파도가 다시 칠 수 있도록
짙어져가는 달이 비춘 밤
물결 속에서 흔들리고 있어
그 틈을 찾아 파고들어 더 깊이
부서질 수 있게
환상을 깨고 바라보는 넌
비틀어져도 아름다워
기울어져 가는 시간을 타고 내려가
지금의 넌 다르잖아 계속 걸어가
비틀어 지던
그 맘을 모두 알 수는 없겠지만
내가 있을게
바다에 파도가 다시 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