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끌리지는 않지만
자꾸만 눈이 가요
딱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어떡해, 보고파요
나는 달 그대는 지구
빙글 빙글
하염없이 네 주위 맴돌아
나는 배 그대는 항구
언젠가 다시 돌아오는 걸
자꾸 땡겨요
그대 눈빛 말투 표정
자꾸만 땡겨 땡겨
열두시 땡 하면
나를 품에 안아줘요
그 품에 안겨 안겨
너, 새우깡도 아닌데
자꾸만 손이 가요
날 사랑해 그 목소리
이제는 들려줘요
나는 꿀 그댄 가래떡
찰떡궁합
달콤하게 입가에 맴돌고
마치 소주엔 삼겹살
애타게 끝없이 이끌리는 걸
자꾸 땡겨요
그대 눈빛 말투 표정
자꾸만 땡겨 땡겨
열두시 땡 하면
나를 품에 안아줘요
그 품에 안겨 안겨
이제 더는 밀지 말아요
눈 앞에 글자 당기시오
이젠 땡겨줘요
자꾸 땡겨요
그대 눈빛 말투 표정
자꾸만 땡겨 땡겨
열두시 땡 하면
나를 품에 안아줘요
그 품에 안겨 안겨
방아쇠 땡기고
그대 맘을 저격해요
방아쇨 빵야 빵야 빵야
나를 땡겨요
더는 밀어내지마요
자꾸만 땡겨 땡겨
땡겨 땡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