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빨던 술 이름이 영어던데
아껴 먹으라던 네가 제일 털어 넣대
하여튼 웃긴 새끼야 말도 최고 많네
어차피 못살거면 가만히 입을 막네
난 그어 삼성카드 네 자존심은 긁혀
꽁술 빨았으면 됐지 왜 낯이 뜨거워
이젠 나는 말 대신 술에 섞는 토닉
맛탱이 갈때까지 적시는건 내 몫이지
클럽에서 사랑을 찾는 너나
이걸로 성공한다는 내가
뭐가 다르겠어 우린 결핍에서 살아
상황은 다르지만 결국 문제는 같아
사람 사는거 다 똑같지 뭐
아니 나의 비해 넌 못났지 훨씬
난 한번도 게을렀던적이 없지
그래서 가볼거야 꿈 같은 거기
앞에 선을 그어
서로가 다른 선
출발선 될지
마지막이 될지
내가 기억할건
시작에 기억이지
나는 기억하지 내 시작은 아직
어디 갈지 모르겠지만 차 하날 샀지
조금 빠르면 좋겠어서 기름 가득 채워
돌아오지 못할 거리 만큼 채워놨지
만약 멈춘다면 거긴 마지막이겠지
시작과 끝이 있다하면 내가 정해 대신
내 행동의 책임은 내가 지니 재미로
생각할 수 없네 이건 그냥 뻔한 클리셰지
벌고 싶은 돈
벌어 가고 싶은 곳
기적을 만들겠다가도
뭣 같음에 서
다 죽이고 싶다가도 뭐
가끔 꽃이 피는걸
보니 다시 일어서
이 마지막의 끝엔 그건 집이겠지
여기서 시작했고 잊고 있었지
아무리 멀리 떠나봐야 난 결국 여기야
멀리 온 것 같은데도 난 결국 여기야
앞에 선을 그어
서로가 다른 선
출발선 될지
마지막이 될지
내가 기억할건
시작에 기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