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오늘따라 술도 한잔했고 창밖엔 눈치 없이 비만
너와 헤어진 지 오늘로 딱 세 달인데 아직 니 생각만
그래 그렇지 뭐 내가 그렇지 뭐 애꿎은 핸드폰만 또 보고
너의 인스타도 카톡 프사도 다 웃는 사진뿐이잖아
오랜만에 뭐해 문자를 보낼까
물어볼 게 있다고 핑곌 대볼까
나도 참 우습지 이런 날 니가 보면
내가 얼마나 바보 같을까
보고 싶단 말야 그 말이 뭐핸데
알면서도 문자라도 보내볼까
오늘도 썼다 지웠다 이 밤이 다 가고
내 맘이 또 이래
며칠 전 니 생일 다들 모인 자리
우리 이별이 주제였더라
정말 헤어졌어 왜 헤어졌어
우리 참 보기 좋았나 봐
오랜만에 뭐해 문자를 보낼까
물어볼 게 있다고 핑곌 대볼까
나도 참 우습지 이런 날 니가 보면
내가 얼마나 바보 같을까
보고 싶단 말야 그 말이 뭐핸데
알면서도 문자라도 보내볼까
오늘도 썼다 지웠다 이 밤이 다 가고
내 맘이 또 이래
이기지 못할 이별 나만 혼자 힘든가 봐
뻔해도 내 맘을 들켜도 용길 내볼까
잘 지내니 뭐해 너에게 온 문자
그렇게 기다려온 너의 한마디
그래도 니가 먼저 연락해 줘서
내가 얼마나 더 고마운지
낼 우리 만날까 어렵게 꺼낸 말
수줍은 니 그 말에 난 날아올라
니 맘도 그랬었나 봐 보고 싶었나 봐
더 많이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