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개

시어스
추운 밤에 이불속에서
여름날 해변 꿈을 꿨네
옛날 이야기 전했던
남해바다에 꽃이 피네
바닷가에 파도 보면서
선선한 바람이 불었네
물마루 와 푸른 하늘
흐릿한 지평선 끝은 없네
흔들흔들 야자나무
맑은 하늘의 아래 춤을 추네
모래 안에 빠진 느낌
누워서 갑자기 떠올리네
울리는 파도 소리
점점 멀어져 가네
안개깔린 서울
눈을 감고 누워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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