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민

전도연
Album : 전도연 시낭송 2
나는 방황하고 있다
허공에 내 던져진
열 손 가락을 끌어 당기고
스물 여덟 마디의
손가락을 움켜쥐고 있는데
방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심장 조차 도려낼 수 없는
쓰라림을 소리치며 웃다
길 가 상품처럼 전시되어가는
과거를 아는 사람이
미친듯이 웃고 있을 때
나는 꼬꾸라져
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창문을 활짝 열어도
바람 불지 않는날 엔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꼭두각시가 되고
비오는 날은 비를 흠뻑 맞으며
집으로 돌아갈 줄 도 몰랐다
책을 보고 있을때
글자들이 열을 지어
눈 앞을 빙빙 돌아도
하얀 백지 위엔
아무런 이유도 삼키지 않았고
허공에 내 던져진 열 손가락을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데
아무런 이유도 모른채
나는 방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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