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알던세상은

이은미

나를 건들지 말아 너의 몫이 아냐
긴긴 그 방황 속에서 이제 돌아왔어
깊은 잠 같은 눈길 이제 내겐 없어
하얀 어둠에 쌓였던 그 모습 잊어줘
세상을 다시 돌아 보려해
먼길을 헤매 이제 여기에 너에게 줄 선물은
여지껏 니가 들어왔던 얘기로 세상을 보지마
빈 껍데기 분인 그 마음으로
날 판단하지마 너와 나를 잡아 줄 수 있는건
우리들 자신뿐
여지껏 니가 들어왔던 얘긴 잊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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