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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est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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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깊은 침묵 속에 점점 가라앉았네
시계는 이미 죽었고 나는 텅 비어갔지
수많은 단어들이 비처럼 나를 적시고
절대 바로 볼 수 없이 내 눈은 흐릿했겠지
나는 나를 버릴 수도 다시 주울 수도 있네
수많은 단어들이 벽처럼 날 가로막았고

모두 고민 없이 버릴 수 있네
돌아보지 않고 난 떠날 수 있네

지친 그대 나를 따라서기엔 너무 늦었지
나는 나를 버릴 수도 다시 주울 수도 있네
수많은 단어들이 벽처럼 날 가로막았고

모두 고민 없이 버릴 수 있네
돌아보지 않고 난 떠날 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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