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imes


Composition : 유리
Composing : 위종수

마지막
잘 지내라는
한마디에
나의 눈엔 눈물만
맘에도 없는
아픈 말들로
날 차갑게
돌아섰던 그대
나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댈 알아요
나 알기에
내가 이렇게
아픈 거겠죠
날 그리다 지쳐
술 취한 밤이면
아주 조금은
날 원망하겠죠
눈 감아야
그대를 볼 수 있다면
남은 날들도 눈뜨지않고
살 수 있기를
사랑한단 말을
왜 그리 아꼈었는지
그대 떠난 뒤 이제야
그 말을 혼자 하곤 해
혼자 걷다 보면
언제나 여기다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
낡은 가로등
작은 구멍가게
예전 모습 그대로
여긴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다만
내 곁에 있던
그림자 하나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나에게 전활 걸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소리 없이 그댄
눈물만 흘리잖아요
다 알고 있어요
숨소리만으로
그대라는 걸
난 느낄 수 있죠
눈감아야
그대를 볼 수 있다면
남은 날들도 눈뜨지않고
살 수 있기를
사랑한단 말을
왜 그리 아꼈었는지
그대 떠난 뒤 이제야
그 말을 혼자 하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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