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고 싶었다
화려한 옷을 입고
점잖은체 하다가
어두운 곳에서 슬쩍
부딪히는 눈웃음에
춤추고 싶었다
오늘따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그립다
사람은 사람이
사는 곳에서
살아야 하나보다
화려한 불빛
슬픈 웃음에
나는 갈~ 곳도 없이
헤~매이는 나그네
하늘을 보면
금새라도 울 것만 같아
두 눈을 꼬옥 감아도
우리 사는 이 곳엔
아직까지
슬픔이 남아
모두 혼자서
걸어 가는 나그네
우린 저마다
외로움을 지닌채
얼~굴 숨기고
살~아 가는 나그네
살다가 보면 진실~은
멀어져 가고
혼자서 걷고 있을뿐
계절이 바뀔때면
비가 오는 것처럼
내일이 오면
떠나 가는
나그네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