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o city

59min
Album : 3
Composition : 59min&LJM
한여자의 이야기

허나 이런게 현실이라니

웃음은 이제 없으리

얼굴이 욕망에 찌들어 심장을 멎으리

미아리 94번지 다섯번째 골목길

뒷집살던 꼬마아인 이제 막 열두살

그 아이 손엔 오직 단배꽁초 몇뿐

단배꽁초 불붙이고 몇모금째 빨고있지.

겉들이의 푸른연긴

속들이의 흰연기로,

무료함에 줏어모은

꽁초들은 서른하나

그 시절 그얘손엔 피다버린 꽁초뿐

그 시절 그얘손엔 니가버린 꽁초뿐..

우리옆집 사는 꼬마 아씨,

이름은 아름이 오늘도 아저씨와 나대지

늘 술만 사대지 너에게 받은 돈도

단배펴대며 뱉은 침도 벌써 한강이 되고

술들은 쌓이고쌓여 태평양을 이루고

그녀의 소원은 루이 비 똥 지갑

내가 사준다고 지금 말하며 끌고가는

대머리 안경 김선생

일류대학나와 삼류선생되어 버린

도덕에 도짜도 모르는 인간이었다네

그는 오늘도 206호에서 그녀와의 시간을 보내

밤새방에서 돈으로산 그녀의 몸으로

자신의 욕정을 만족할만큼 채운다네

한 남자의 스토리

마음을 채워진 욕망의

오직 자신의 모습은 목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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