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꿈

주윤하, 장윤주
우린 어느새 낯선 시간에 쫓겨
영문도 모른 채 세상 끝에 서있어
약속했던 그날 옆에 없어서 미안해
지나간 사람이라 정말 미안해
너는 기억해
함께 했던 이야기
언제 부턴가 난 자신이 없어
너의 웃던 얼굴 조용히
날 보던 눈빛만 생각나
함께 불렀던 노래만 생각나
시간은
흔적도 없이 우리를 삼키고
뜨거웠던 마음속의 빛들을
얼어붙게 할 거야
모든 게 사라져도
우리의 꿈은
지워지지 않게
계속 노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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