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내 작은 전부

흐른
너의 눈이 눈부셔
나를 가득 채울 수 있게
언젠간 넌 떠나야겠지만
함께할 모든 그 시간이 행복하길

날 만나기 전 너는 어떻게 살았을까
찬 바람이 가혹했을 날들
싸늘하던 사람들에 시달리며 지낸 시간에
가끔 나는 미안함을 느껴

나의 방이 무덤 같을 때가 있었지
소리 없이 사라지는 기분
마음 둘 곳 찾지 못해 서성이던 내게 다가와
넌 몸을 기대 온기를 나눴지

너의 눈이 눈부셔
나를 가득 채울 수 있게
언젠간 넌 떠나야겠지만
함께할 모든 그 시간이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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