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Various Artists
노래: 최혁진

바다건너 외딴섬 유채밭 끝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던 노오란 바람
노란 바람이 찰방찰방 초록바람 살금살금
찰방찰방 물결밟고 어디 어디 오고 있는지
기린처럼 목 늘여서 봄 기다리는 겨울나무

산 너머 양지쪽에 보리밭 이랑서
이슬털며 쏘다니던 초록빛 바람
노란바람이 찰방찰방 초록바람 살금살금
살금살금 산고개를 넘고 또 넘고 있는지
기린처럼 목 늘여서 봄 기다리는 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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