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보내는 계절

손현희
어둠이 슬픔 처럼 내리면 고목은 서글프게 울지요! 그러나 이 한밤을 스스로 우는 것이 아녜요!  바람이 어디선가 불어와 주름진 고목을 울립니다! 그대가 무심히 떠나시며 나를 울렸듯이~  사랑이 스쳐간 뒤에 가슴 속엔 이별만 남아 슬픈듯한 날이오면은 눈물되어 흘러 내린다!  아!~끝도 없이 깊은 아!~ 침묵 속으로 희미한 기억을 남겨두고 계절을 울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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