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치며

김상균

저마다의 이유는 달라도
바쁘게 지냈던 오늘하루
돌아보면 당신이 지켜주신
함께하신 순간순간
어디인지 모르고 헤매도
당신께 구하고 맡긴다면
언제든지 귀 기울여주시고
사랑으로 이끄시네

곤한 몸 뉘여 쉬려합니다
새롭게 주실 내일을 기다리며
밤에도 변함없이 지켜주소서
내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망설이다 건네지 못했던
용서를 청하려고 합니다
손내밀어 당신이 베풀어주신
자비하심 기억하며

곤한 몸 뉘여 쉬려합니다
새롭게 주실 내일을 기다리며
밤에도 변함없이 지켜주소서
내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곤한 몸 뉘여 쉬려합니다
새롭게 주실 내일을 기다리며
기쁘게 아침을 열어주소서
내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내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