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

하원
엄니 엄니 보고 싶소 내 엄니
서산마루 지는 해처럼
애달픈 이름이여

세월 가도 철없는 딸이
아프랴 또 아프랴
걱정으로 무너진 가슴
어찌 다 갚으리오

아아아 우리 엄니
오래오래 건강하시오

엄니 엄니 보고 싶소 내 엄니
당신과 나 매일매일이
이별하는 날이라오

험한 세상 철없는 딸이
다치랴 또 다치랴
가슴으로 무너진 가슴
어찌 다 갚으리오

아아아 우리 엄니
오래오래 건강하시오

오래오래 살아주시오

아 아아 아아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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