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Login

Sign Up

Regist lyrics Regist sync lyrics

Moon Madness(APHRODISIAC V.)

신해철
Listen to artist
너의 눈빛, 너의 몸짓... 너는 내게 항상 친절해...
너를 만지고 너를 느끼고 너를 구겨버리고 싶어.
걷잡을 수 없는 소유욕. 채워지지 않는 지배욕.
암세포처럼 지긋지긋 하게 내 몸을 좀 먹어드는 외로움.
나의 인격의 뒷면을, 이해할 수 없는 어둠을 거기 봐줘, 만져줘,
치료할 수 없는 상처를... 내 결점을, 추악함을.
나를 제발 혼자 두지마.
아주 깊은 나락 속으로 떨어져가고 있는것 같아.

끝없이 쉴곳을 찾아 해메도는 내 영혼.
난 그저 마음의 평화를 원했을 뿐인데.
사랑은 천개의 날을 가진 날카로운 단검이 되어
너의 마음을 베고 찌르고 또 찌르고.
자 이제 날 저주 하겠니.
술기운에 뱉은 단어들, 장난처럼 스치는 약속들.
나이가 들수록 예전 같지 않은 행동들.
돌고 도는 기억속에 선명히 낙인찍힌 윤리, 도덕, 규범, 교육.
그것들이 날 오려내고 색칠해서 맘대로 이상한걸 만들어 냈어.
내 가죽을 벗겨줘, 내 뱃살을 갈라줘.
내안에, 내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나도 궁금해.

커튼 사이로 햇살이 비칠때.
기억나지 않는 지난밤.
내 마음을 언제나 감싸고 있는 이 어둠은 아직 날 놔주지 않고..

Comment List

No comments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