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기억[ft김영호]

김현정
하루해가
짧았지
서산에 지는
해가 미웠어
봄이 너무
짧았지
철쭉꽃
떨어지면
싫었지
그대로
멈춰
버릴 것만
같던
시간이
지나버리네
거미줄에
잡혔던
시간들이
별빛 따라
사라져 가네
그래도
여기에
내 사랑
변하지
않는 노을
같은 사랑
수많은
그리움
모여서
은하수
다리
되어서
이제 만났네
그래도
여기에
내 사랑
이제
맞잡은
손 놓지
않으리
내 사랑아
내 사랑아
선홍빛
노을같은
선홍빛
노을같은
선홍빛
노을같은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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