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술잔

성빈 (최윤하)
그대가 내게 남긴 건
차디찬 술잔과 눈물

이대로 아무말 없이
아픔을 갖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마음의 빈 잔과 같이

허공을 맴돌고 있네
사랑을 비워둔 채로

너는 내게 말했지
샘물이 되어달라고

너는 작은 돌이 되어
영원히 잠겨 있겠다고

그러나 덧없는 사랑
이별의 아쉬움만이

씁쓸한 술잔에 담겨
나를 울게 하네요

너는 내게 말했지
샘물이 되어달라고

너는 작은 돌이 되어
영원히 잠겨 있겠다고

그러나 덧없는 사랑
이별의 아쉬움만이

씁쓸한 술잔에 담겨
나를 울게 하네요
나를 울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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