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사람

요한

난 욕심이 많지 않아요
단 하나의 행복으로도 살 수 있어요

난 그대를 떠올리면서
내가 가장 바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봐요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지만
감히 욕심내면 안 되겠지만
몰래 혼자 바라는 마음에 되고픈 게 하나 있다면

그대의 그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고 하여도
그대 외로울 땐 먼저 떠오를
그런 익숙한 사람

난 좋아하는 게 많지 않아서
무얼 좋아하기 시작하면 온종일을 빠져 살아요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지만
그대를 욕심내면 안 되는 걸 알지만
몰래 혼자 바라는 마음에 되고픈 게 하나 있다면

그대의 그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고 하여도
그대 외로울 땐 먼저 떠오를
그런 익숙한 사람

언젠가 나 그런 사람 될 수 있길 기대해봐요
그때 정말로 웃으며 만나요
평온한 날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