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박인희
Album : 시낭송집 (이름 / 비가)
마른 가지 사이로
남몰래 달 하나를 바라본다
맴돌다 뒷걸음치는 연기 구름
달 아래 빈 들
함박눈에 젖은 얼굴
오누이인듯 연인인듯
동자 석상 나란히
착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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