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미 다 알고 있었군요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들이
당신과 날 갈라놓을 것을
당신은 이미 다 보고 있었군요
다짐한 듯 힘주어 말했지만
맘 한구석 어리석게
남겨놓은 미련들
내가 떠나갈 걸 알면서도
왜 내 소원 들어주고
내가 당신 떠나갈 때
막아서지 않았나요
내가 실패할 걸 보면서도
왜 내 마음 믿어주고
내가 다시 넘어져도
내 손 놓지 않았나요
당신은 이미 다 알고 있었군요
내가 또 다시 당신의 마음을
찢어놓고 모른 척 눈을 돌릴 것을
당신은 이미 다 보고 있었군요
내가 마주칠 깎여진 절벽을
길을 잃어 주저 않을 내 모습을
아아 기다리고 있었군요
내 마음이 당신 얼굴 그리워해
스스로 돌아오길
아아 이미 내다보고 있었군요
절벽 앞에 주저앉아
당신 이름 부를 나를
우린 다시 만나 하나 될 것을
내가 떠나갈 걸 알면서도
왜 내 소원 들어주고
내가 당신 떠나갈 때
막아서지 않았나요
내가 실패할 걸 보면서도
왜 내 마음 믿어주고
내가 다시 넘어져도
내 손 놓지 않았나요
당신은 이미 다 알고 있었군요
이미 보고 있었군요
한없이 날 사랑했군요
당신은 이미 다 알고 있었군요
이미 보고 있었군요
한없이 날 사랑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