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처진 어깨 위에
가려진 많은 걸 숨기고
눅눅해진 발걸음엔
깊게 파인 자국을 남기고
탁한 공기가 차갑게 끝을 스쳐도
담담하게 흘러가는 물결에 발을 맞춰가
어느새 어둠이 내렸나
지나간 사람 하나 없나
언제쯤 웃었었던가 무너지고 싶다
텅 빈 회색 거리가 짙어져 간다
모자 끝 물방울들도 흘러내린다
난 아직 그곳인가 봐 그곳인가 봐
신호등 파란불이 바뀌어도
뛰어갈 생각을 않는다
탁한 공기가 차갑게 끝을 스쳐도
담담하게 흘러가는 불결에 발을 맞춰가
어느새 어둠이 내렸나
지나간 사람 하나 없나
언제쯤 웃었었던가 무너지고 싶다
텅 빈 회색 거리가 짙어져 간다
모자 끝 물방울들도 흘러내린다
난 아직 그곳인가 봐 그곳인가 봐
신호등 파란불이 바뀌어도
뛰어갈 생각을 않는다
텅 빈 회색 거리가 짙어져 간다
모자 끝 물방울들도 흘러내린다
난 아직 그곳인가 봐 그곳인가 봐
신호등 파란불이 바뀌어도
뛰어갈 생각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