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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

KEZ
Album HostLyrics KEZComposition eeryskies.Arrangement KEZ, 김고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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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리워져
어린 장면이
놀이터에서 뛰놀고 집에 들어가면
따뜻한 밥보단 라면을
원하면 찌푸리고 인상 썼던 엄마도
원주 집에 놀러 가면
컴퓨터 한 대니까 꼬셔 갔던 피방도
빠르지 않은 일상 속
발 뻗고 잔 적 없는
요즘에 그리워 장면이 또
스쳐 지나가
햇볕 좋은 날에
아빠 손잡고 한강 가 부메랑 날린 날에
먹었던 피자 향기와
유람선 위 바람이 도착 한 그곳엔
어린 내가 있을까
난 느껴 또
따스했던 날의 봄
기침을 토하듯 해도
꼭 풀숲에 누워 그렸던 풍경
여름에 보라매는 이뻤어
비가 조금 오는 날이면
일부로 다 젖은 채로
물웅덩이를 세게 밟아
너의 옷도 다 젖은 채로 웃었지
우리 집이 비는 날이면
들뜬 채로 와 영화 보다
새벽 한시 넘어 짜파게티
끓어먹다 잠이 든다
낙엽이 지는 날이면
넌 내게 그걸 모아
하트 모양 만들어 사진 찍어 보내곤 했지
거긴 편하니 잘 있어
겨울이 오는 날이면
귤 까먹어 방에서
연말에 가요대전에서
빅뱅 기다리며 누나와
이불 안에서
해가 지고 밤새우던
방학엔 눈 감거나
밖에서
노래방 아님 피시방이지만
우리에겐 새로워 늘
짬 내서 홍대 간 날
다들 꾸며입어 봤자
어린 티가 확 나
그때 한창인이 눈 부릅뜬 다음
말했지 새끼들아 졸지 좀 마
빵 터져 버린 우린 웅크린 어깨를 쫙 폈다
결국 피시방으로 갔던가
아니 뭐 어디 갔던 간 좋았던 거 같아
너네들과 함께라서 인가
어려보여 난 말야
아직도 난 추억 속에 날 담아서
빨라보여 넌 말야
아직 나 널 따라가려면 좀 남아서
근데도 난 말야
이대로가 더 내게 미련남아서
그래그래 넌 알아
우린 이제 다른 길을 걸어간다고
난 느리게 가도 느리게 가 또
느리게 가 곧 나
난 느리게 가도 느리게 가 또
느리게 가 곧 나
난 느리게 가도 느리게 가 또
느리게 가 곧 나
난 느리게 가도 느리게 가 또
느리게 가 곧 나
난 느리게 가도 느리게 가 또
느리게 가 곧 나
난 느리게 가도 느리게 가 또
느리게 가 곧 나
난 느리게 가도 느리게 가 또
느리게 가 곧 나
난 느리게 가도 느리게 가 또
느리게 가 곧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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