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Album : 생일
Composition : 성우
Composing : 성우
Arrangements : 성우
생일 축하합니다.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나는 나를 축하하지 못하네
잘 견뎌왔던 만큼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버텨야 할지 모르겠기에
마냥 즐겁지가 않아
꿈꾸는 것도 사치인 나이가 되어
손가락질 받으면서
수많았던 나의 모양들 모두
하나둘 사라져 간다
피지 못해 사라졌고
흔적조차 남지 않은
어릴 적 나의 꿈들은
다시 한번 돌아간다 해도
이제는 더 이상 자신 없어
이대로가 좋아
이제는 더 이상 상관없어
이런 내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