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단 한번도 비춰주지 않던게
이제서야 찾아오는게 나름 괜찮은 세 밤과
순간 지나간 세 밤 언젠가 돌아올 이 밤에
흘러 삼켜지지 않기를
아무 말 없이 지쳐가는 밤과
지루함 마저 잊어버린 사이
못 본 듯한 아침을 들고
새 것인듯 전해 주더라
어질러진 방을 슬쩍 본 후에
오늘 지나 내일로 가
어색할게 익숙해질 때
밝을 일 없는 내 낮들과 한 없이도 덧없는 밤
하염 없는 너를 비추는 아침만 받아오는 날만
비워내는 내일과
하여간 내 기대만 지우는 일과
당연한 듯이 올거란 말만
뚜렷한 아침마저 바랜 하늘이
멀어버려 하나 잡지 못하다가
달이 지나서야 닿아봐
내 안에 다시금 깊게 자란 밤
내 반쯤 되는 아이 하나가
내 마음의 끝과 이어지는 날
빌려가겠지 너의 밤을
Sky was dark enough
All the light is up
No one here to come
Hope you pull me up
Switch with me
Don't wanna flounder in this shadow
Sky was dark too much
Play with me
밝을 일 없는 내 낮들과 한 없이도 덧없는 밤
하염 없는 너를 비추는 아침만 받아오는 날만
비워내는 내일과
하여간 내 기대만 지우는 일과
당연한 듯이 올거란 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