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길 올라가다가
숨이차 헐떡거렸네
지팡이 도장을 찍는
할머니 등이 굽었네
올라야 하루가 가고
올라야 별이 뜨는 곳
오늘도 잘 살았구나
코고는 소리 들린다
내 사랑 별들아 그 별안에 내 하늘아
오늘도 그대들 보며 이밤을 지낸다
처음 그댈 사랑하며
술 취해 흘렸던 눈물
그 눈물 속에 내 모습
어딜 향해 웃는걸까
바람이 불어 이마를 적실 때면
낡은 신문지 펴들고 소주 사러 가지
내 사랑 별들아 그 별안에 내 하늘아
오늘도 그대들 보며 이밤을 지낸다
이밤을 지낸다 밤이 깊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