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색 태양 앞에서
너는 내게 말을 했지
‘묘하네’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나로 가득 차버린게
묘하네
영원의 섬에 마음을 타고 우리 떠나요
해가 식기 전에
수평선에 떠 있는 언어들은 녹아내려요
내 귓가에
오-오- 무수한 사랑의 온도를 가진 알갱이
오-오- 일렁이는 마음 눈이 부시게 쏟아지네
콧노래 길을 따라서
오직 둘 뿐인 곳으로
노을 이불 속 서로만 바라보다 잠이 들어요
초록 빛깔 그늘 아래
푸른 향길 맡고 있으면 참 신기해
아무도 몰랐을 거야
나에게 꼭 맞는 반쪽이 너였단 걸
영원의 섬에 마음을 타고 우리 떠나요
해가 식기 전에
수평선에 떠 있는 언어들은 녹아내려요
내 귓가에
오-오- 무수한 사랑의 온도를 가진 알갱이
오-오- 일렁이는 마음 눈이 부시게 쏟아지네
저기 저 파도를 타고
오직 둘 뿐인 곳으로
노을 이불 속 서로만 바라보다 잠이 들어요
까만 밤을 비추는 달이 익숙해질 때
우리는 저 위성보다 더욱더 견고해지고
아마 사랑이란 건 이런 느낌일 거야
함께 울고 웃으며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