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하네요 근심 없게
나 아름다운 방식으로
무딘 목소리와
어설픈 자욱들
화려하게
장식해 줘요
그대
춤을 추는 나무 같아요
그 안의 투박한 음악은
나예요
네 곁에만 움츠린
두려움들도
애틋한 그림이 되겠죠
그럼 돼요
웃어 줄래요
사진처럼
수줍은 맘이
다 녹아내리게
무력한 걸음과
혼잡한 TV 속
세상 없이
또 울기도 해요
그대
춤을 추는 나무 같아요
그 안의 투박한 음악은
나예요
네 곁에만 움츠린
두려움들도
애틋한 그림이 되겠죠
그럼 돼요
밤새 모아 둔
아스라이 쌓인
고운 마음도
다 가져가 줘요
언제든
꺼내 볼 수 있죠
그대
춤을 추는 나무 같아요
그 안의 투박한 음악은
나예요
네 곁에만 움츠린
두려움들도
애틋한 그림이 되겠죠
그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