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깊은 산속을 지나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호랑이: 어흥 너를 잡아먹겠다!
토끼는 무서웠지만 얼른 꾀를 내었어요.
토끼: 호랑이님 제발 살려주세요.
맛있는 떡 구워 드릴게요.
호랑이는 떡을 먼저 먹고 난 뒤에
토끼를 잡아먹어야겠다고 생각하였어요.
토끼는 활활 타오르는 불 위에
돌멩이를 올려 구웠어요.
토끼: 참! 이 떡은 꿀을 찍어 먹어야 맛있답니다.
호랑이: 그래? 어서 가져오너라.
토끼: 잠시만 기다리세요.
토끼는 깡충깡충 뛰어 마을로 내려갔어요.
호랑이: 어흥 그것 참 맛있겠구나.
배가 고팠던 호랑이는
뜨거운 돌멩이 하나를 집어 꿀꺽 삼켰어요.
호랑이: 앗! 뜨거워!
호랑이는 너무 뜨거워서 엉엉 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