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끔버끔 금붕어
가끔 니가 너무나 부러워
뻐끔버끔 금붕어 보면
세상 맘 편한 니 모습이 떠올라
뻐끔버끔 금붕어
가끔 니가 너무나 부러워
뻐끔버끔 금붕어를 보면
매사 긍정적인 니 모습이 떠올라
우리가 처음으로 갔던
여행지는 바로 대천
너에게 정말로 멋진놈으로
보이고 파서 나는 계속
인터넷을 뒤지면서
데이트 코스를 짜보았지
몰래 기념 영상 만들며
상상의 나래를 펴보았지
막상 도착한 대천의 날씨
마치 1tym hot 뜨거
난 더위에 취약한 태음인
땀이 계속 흘러, 나 오늘 죽어
눈치 보며 널 쳐다봤지
근데 넌 인상 하나도 안바껴
오히려 날 위로해
심쿵하게 내게 말했지
누나한테 다 맡겨
뻐끔버끔 금붕어
가끔 니가 너무나 부러워
뻐끔버끔 금붕어 보면
세상 맘 편한 니 모습이 떠올라
뻐끔버끔 금붕어
가끔 니가 너무나 부러워
뻐끔버끔 금붕어를 보면
매사 긍정적인 니 모습이 떠올라
난 니곁에, 항상 있을께
삭막한 어항이란 세상에서
니 손잡고 너와 함께 있을께
연애 초보, 나 차 빌릴 생각도 못했어
날씨는 33도 한 시간을 밖에 있었지, 그늘 없는 태양 볕에서
난 어지러워 털썩 주저 앉았지
아무것도 눈에 보이는 게 없어
저리 치워 내 눈에 보이는 헛것들
완전 맛탱이 갔어
그때 백마 탄 너의 등장
편의점을 찾아 온 동네를 달려
얼음 물을 들고 뛰어나와
내 머리 에 살며시 올려
완전히 쪽팔린 상황,
그런 너는 내가 귀엽다고 했었지
이 세상 긍정의 끝판왕
마치 금붕어
행복만 신경쓰겠지
뻐끔버끔 금붕어
가끔 니가 너무나 부러워
뻐끔버끔 금붕어 보면
세상 맘 편한 니 모습이 떠올라
뻐끔버끔 금붕어
가끔 니가 너무나 부러워
뻐끔버끔 금붕어를 보면
매사 긍정적인 니 모습이 떠올라
난 니곁에, 항상 있을께
삭막한 어항이란 세상에서
니 손잡고 너와 함께 있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