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민 Album :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FINAL
Composition : 김태윤
Composing : 김석찬
Arrangements : 김지웅, 류형섭
난 오늘도 내 침대 위 한편에서 자죠
그대의 자리를 남겨둔 채로
내 방 안에 그 모든 건 다 두 개 씩 이죠
함께 했던 찻잔부터 욕실에 칫솔까지도
사랑했었던 지난 기억들만큼 많은 그대 흔적이
아직 내방가득 곳곳에 남아 난 힘들죠
오늘도 그 흔적들을 치워볼까 하룰 보냈죠
결국 그대로인데 워
그렇죠 내 눈에 고인 눈물 하나 치우지 못해
자꾸 흘려버리는 나인데
아직 안되나 봐요
그 어떤 기억도
버릴 자신이 없죠 워
어쩌면 난 혹시 그대 다시 내게 돌아올까봐
남겨 둔지 몰라요 워
난 오늘도 내 침대 위에 베개 하나 치우지 못해
그대 잠들던 곳에 남겨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