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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연히, 혹시나, 우리가.

빅브로
Album 언젠가, 우연히, 혹시나, 우리가.Lyrics 빅브로, Graviton (그래비톤)Composition 빅브로, Graviton (그래비톤), SKYArrangement 빅브로, Graviton (그래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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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걷던 이길이 참 많이도 변했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지난 거겠지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믿었는데
네가 없는 이 길에 난 또 무너져
애써 아닌척해도 깊게 베어버린
그때에 우리 둘의 흔적이
나에겐 이렇게 아직 선명한데
넌 하얗게 지워지고 있나 봐
사실은 나 힘들어 네가 옆에 없는 게
행복했던 기억들 다 지워내는 게
내 안에만 남은 우리 사랑했던 그때를
비워내버리면 다시는 찾을 수 없을 테니까
그날의 우리는 예쁘게 빛났었다
네가 짓는 미소는 나를 웃게 했었지
그 아름답던 기억의 조각
그 조각들이 박혀서
숨 쉬는 거조차 아픈데
사실은 나 힘들어 네가 옆에 없는 게
행복했던 기억들 다 지워내는 게
내 안에만 남은 우리 사랑했던 그때를
비워내버리면 다시는 찾을 수 없을 테니까
언젠가 우연하게 혹시나 우리가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속을 걷게 된다면
그대는 나와 같은 표정 짓지 말고
그냥 스쳐가요 아무렇지 않게
그대가 날 본대도 모르는 척할게요
혹시나 끌어안고 나 펑펑 울까 봐
추운 겨울 지나 눈이 녹아 사라지듯이
내 안에 그대도 언젠가 녹아내릴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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