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랑에 겁을 잔뜩 머금은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줄 수가 없었지
텅빈 사랑한단 말밖에
찌질한 나에게 손을 내밀었었던
미련한 너에게 아무말도 할 수가 없어
그저 헤어지잔 말밖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네
날 비춰주던 그 빛이 내 눈을 멀게 만들어 버리네
미안한건 그럼에도 넌 날 미워하지 못한단 거야
후회하고 있네
차라리 서롤 몰랐더라면
끝까지 넌 날 위하고 그 끝에도 잊을 수 없는
진심이 담긴 미소 머금고 날 보며 웃네 이 새벽에
그 눈안에 바다가 생각나
너를 잃고 싶지 않아
지옥같았던 나의 과거 모든걸
지워버리는 지우개와 같았던 너는
나를 깨끗하게 해
너의 길마저 나를 위해 포기한
오로지 날 위해 모든것을 내주던 네게
그저 헤어지잔 말밖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아
날 비춰주던 그 빛을 소홀히 하고
너를 버리고 떠나왔네 눈을감고
앞이 보이지 않는 채로
후회하고 있네
차라리 서롤 몰랐더라면
끝까지 넌 날 위하고 그 끝에도 잊을 수 없는
진심이 담긴 미소 머금고 날 보며 웃네 이 새벽에
그 눈안에 바다가
끝까지 넌 날 위하여 그 끝에도 미소를 지어
날 향해 웃어주네 사랑의 끝자락까지 나에게
늘 주기만 하던 널 기억할게
너를 놓아줘야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