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술이 덜 취했어
한 잔만 한 잔만 한 잔만 더
맘 속 하고픈 얘기를 꺼내기엔 아직
난 용기가 없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네가
내 마음을 알아준다면
지금처럼 말이 없다며 내게
핀잔을 주지는 않을텐데 오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네가
내 마음을 알아준다면
지금처럼 말이 없다며 내게
핀잔을 주지는 않을텐데 오오~
그렇게 용기 없는 내가 이렇게 재미 없는 내가
이렇게 저렇게 그럴듯하게 그렇게는 못해
마냥 바보 같은 내가
어떻게 쉽게 그렇게 빨리 네가 좋아졌을까?
이렇듯 쉽게 마음을 줘버렸을까?
그렇대도 가볍게 보일 순 없잖아
하루 이틀 갈 수록 내 맘도 조급해
조금 급하게 술을 마시고도
멀쩡해 오늘도 어정쩡해
그러나 내 맘은 찡해 아주 짠해 조금 멍해
꿈 같은 고백의 그 순간을 항상 맘 속에 그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네가
내 마음을 알아준다면
지금처럼 말이 없다며 내게
핀잔을 주지는 않을텐데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