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의 해

mcw
Album : 무중
Composition : mcw
Composing : JustDan Beats
Arrangements : JustDan Beats
이를테면 잠깐 머무는 정류장과, 스쳐가는
사람과 빗대면 비슷할까. 결국에
사람들은 잘 듣지않아 저마다의 사연을.
감정을 녹여서 주조했던 일들은 물거품인듯
위스키 한 병으로 눌러놓은 책을 펴고
취기가 올라 앞머리를 무심한듯 빗질
별 거 아니라는 듯 시치미 뚝 떼지만
사실은 머리를 쥐어뜯던 시간이 많았지
그런 의미에서 이런 짓거리는 별로 의미가 없네
내 몇 시간 혹은 며칠은 너네 몇 분으로 환전 돼.
별로 안 급해. 이해를 구걸하는건 관둘게
행간에 숨은채 그저 자극으로써 남을게
어쨌든 말들을 적어 내려 내겐 의미가
있다고 난 믿고서. 너네가 뭘 느끼던간.
결함을 꼬집는거라고 느끼면 내 잘못
별안간 깨달아 원래 서로 관심이 없다고
Oh what a good samaritan 이해 못해 그를.
어떻게, 기름과 술을 내 상처에 붓는지
모든게 다 타산으로 점철된 나의 시계 속에
바늘을 막지 않았으면 했어서 무시했었네.
다음, 또 다음 해에도 같은 일들이 반복
내가 보여줬듯 너희도 손가락질 말고.
이제는 알아. 그래서 가장 편한 옷으로 환복 후
잔을 돌리며 향을 맡아 편안한 감정 뿐
어떤게 가슴을 울리는가 보단
귀에 꽂히는게 뭔지 온 신경을 몰두해있네
사실 그게 제일 어렵다는 건 관심 밖.
역량 밖. 걸음마도 못뗀 애들의 까치발
치기어린 행동 같지 속 맘이 목 끝까지.
징징대는것 같이 보일까 집어 삼키지
어쩔 수 없는 아쉬움 가만 보면 내 가치는
너의 가치랑 다를거니 결국 받아들이지, 늘
어쨌든 말들을 적어 내려 내겐 의미가
있다고 난 믿고서. 너네가 뭘 느끼던간
​시덥잖은 일들을 듣는 건 지겹다고
별안간 깨달아 원래 나는 관심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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