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알아
네 마음도 같은 거
전부 다 사랑했었던 거
이젠 다 의미 없다는 거
이만큼 너도 멀리 왔을까
하지만
내게 전부였던 거
이젠 다 져버렸는데
너도 저 멀리 가고서
이젠 놓아주겠어?
내게 전부라 믿었던
날들을 지나가
이제 나도 알아
미워한 마음 다 잊었어
너도 저 아득하게 서서
그저 바래 줄래
사랑이라 한
내게 전부였던 거
이젠 다 가져가도 돼
그래도 널 사랑했던 마음들
나 한번쯤은 돌아봐도 돼?
하지만 말야
네게 전부였던 거
이제 나도 알아
아득한 마음 다 잊었어
너도 그 전부에게 가서
날 바라봐줬던 날들
모두 놓아줘도 돼
멍하니 걸었던
날
날 이끌은 마음도
이젠 그저 이곳에
두고서
하지만 말야
내게 전부였었던
이젠 돌아볼 수 없는
아픔 같음 거였죠
그때 가진 마음
이 안에 가득 두고서
이제 놓아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