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모르고있는 너의 눈빛
내가 어딜 가든 따라 오는 두 눈
다정한 말투로 이야기 하다
멋적은 듯 갑자기 피하는 시선
싫은척 모른척 해 왔었지만
사실 나도 마냥 싫지만은 않아
나란히 걸어가는 우리 발걸음
서로에게 맞추다 느려지곤 해
내가 먼저 말하기엔
아직 확신이 없어서
매일 잠들기 전에
복잡한 마음에 너의 생각만 떠올라
좋아한다고 말 해
보고싶다고 말 해
불안한 내 마음을
진정시켜줄 말들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온다고 말 해
내가 느낀 모든 것
착각이 아니었다고
조금씩 늘어가는 우리 추억
남들은 모르는 둘만의 언어들
동시에 같은말 뱉으려 하다
눈을 맞추며 크게 웃기도 하지
내가 먼저 말하기엔
아직 조금 어려운 걸
괜히 지금 처럼도
못지내는 건 아닐까 두려움이 앞서
좋아한다고 말 해
보고싶다고 말 해
불안한 내 마음을
진정시켜줄 말들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온다고 말 해
내가 느낀 모든 것
착각이 아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