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돈에 위인 얼굴 박았을까
악마가 더 어울려
그거 피해 떠나고 싶은데
몸뚱이 방해되기만 해
법칙이 누구든 다 속이고 난
신도 모르게 도망
다 버리고 움직여 자아로만
나 스스로 되버려 조난
거기서 또 다른 나를 만나 사랑해
청록빛을 몸에 담아내
난 그 빛이 제일 소중해서 이 말을 꼭 해야해
너는 내 산소
너는 내 장소
너는 내 삶
너는 내 반
너는 내 살
너는 내 답
Format 된 내 몸에
대용량 application 다운로드 해 버림
방화벽 가뿐히 넘고 내 몸을 장악
두 눈 다 뜨고도 뭐하는 건데
싹 다 빼앗겨 버림
난 그냥 느낄 수 밖에
내 이상형 에바부인이니
저 엄격함에 힘을 못 쓸 수밖에
나를 전혀 겁내지 않으니
무서운 표정이라도 지어 보일 수 밖에
나는 점점 어린 애가 돼
그건 너도 마찬가지 또 새가 돼
자유로운 앞에 설렘이 배가 돼
욕심은 해가 되서 태워 재가 돼
매일 너를 들이마셔
매일 너를 내뱉어
난 너를 쉬어
너도 나를 쉬어
난 너와 쉬어
너도 나와 쉬어
널 미워하고 동시에 사랑하지
너에게 욕을 하고 이어 안아드려
너는 내 산소
너는 내 장소
너는 내 삶
너는 내 반
너는 내 살
너는 내 답
이와 동시에
나는 네 산소
나는 네 장소
나는 네 삶
나는 네 반
나는 네 살
나는 네 답
나는 너를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