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라라 라떼 한잔 나나나나 나땐 말야
낭만 낭만 가득한 라떼 한잔
종점 다방 테이블에 성냥개비 탑
성냥 한 통 다 비워도 그 사람은 오지 않고,
첫눈 오면 만나자던 서울역 앞 시계탑
그 약속 기다리며 그 자리에 (라뗀 라뗀 라뗀 말야)
너의 음성 들려주던 동전 두 개 공중전화
다이얼을 돌리면서 (돌려 돌려 돌려) 내 가슴은 콩닥 콩닥
다시 한번 돌아 가고싶어
사랑이 있던 시절 라떼 한잔 (라뗀 라뗀 라뗀 말야)
낭만이 있던 시절 라떼 한잔 (라뗀 라뗀 라뗀 말야)
라라라라 라떼 한잔 나나나나 나땐 말야
낭만 낭만 가득한 라떼 한잔
만원 버스 허리춤에 띠리띠리 삐삐 소리
기다려 온 너의 번호 내 마음은 총알 택시
멋들어진 웨이브에 달콤한 향 월라폼
찰랑찰랑 내 눈빛은 제임스 딘 (라뗀 라뗀 라뗀 말야)
얼굴 한번 보고 싶어 숨어있던 방범 초소
또각또각 발소리에 (또각 또각 또각) 내 가슴은 콩닥 콩닥
다시 한번 돌아 가고싶어
사랑이 있던 시절 라떼 한잔 (라뗀 라뗀 라뗀 말야)
낭만이 있던 시절 라떼 한잔 (라뗀 라뗀 라뗀 말야)
라라라라 라떼 한잔 나나나나 나땐 말야
낭만 낭만 가득한 라떼 한잔
다시 한번 돌아 가고싶어
설레임 가득했던 라떼 한잔 (라뗀 라뗀 라뗀 말야)
해맑은 너의 모습 라떼 한잔 (라뗀 라뗀 라뗀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