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울어도 될까
이렇게 버텨왔는데
소리 없이 내지른 비명은
먼지처럼 흩어진다
멀어져 가는
저 꿈들을 보며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다
나의 문제인지
시대의 문제인지
힘없는 변명만 는다
가끔은 기대도 될까
이렇게 버텨왔는데
손 내밀면 잡혔던 것들은
속절없이 무너진다
멀어져 가는
저 꿈들을 보며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다
나의 문제인지
시대의 문제인지
힘없는 변명만 는다
저 별들 속에서
난 왜 안 빛날까
힘없는 변명만 는다
초라한 변명만 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