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르지 않아 빤히
쳐다보기만 하지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이 지겨운 싸움이
도대체 멈추지 않아 우리
이제 미안해하지 않지
이미 지칠만큼 지쳤으니
머리가 너무 복잡해
생각들이 시끄럽게 뛰어다녀 왜
정신 못 차리게
뒤엉켜 있는 듯해
빠져나가지도 못하게
누가 이기고 지는지가 중요해
뭐가 이리도 억울한지 불만 불평에
쌓이고 치여 다시 그리기엔
이미 많이 늦은 것 같아
끝없이 슬픈색으로만 칠해
겁없이 이 색깔을 마음에 들어해
반복해서 똑같은 실수를 해
반복해서 똑같은 실수를 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어쩌면 시작부터 잘못된 건지
하나하나 거슬러 올라가도
뭐 하나 뚜렷하게 보이지를 않아
나 혼자 망친 그림은 아닌데
그렇다고 너 탓은 하고 싶지 않아
어쩌다보니 이렇게 된걸로
마무리 지어 그렇게 나 홀로
머리가 너무 복잡해
생각들이 시끄럽게 뛰어다녀 왜
정신 못 차리게
뒤엉켜 있는 듯해
빠져나가지도 못하게
누가 이기고 지는지가 중요해
뭐가 이리도 억울한지 불만 불평에
쌓이고 치여 다시 그리기엔
이미 많이 늦은 것 같아
끝없이 슬픈색으로 칠해
겁없이 이 색깔을 마음에 들어해
반복해서 똑같은 실수를 해
반복해서 똑같은 실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