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17년도 10월 18일 니 생일에 이 편지를 써
그때쯤이면 그리 바라던 대로 힙합이란 시장에 적응해서
음악으로 돈 벌고 살고 있겠지 성공해있겠지
너의 음악으로 희망을 노래하겠지 바랬던 것처럼 말야
버렸나 아마 기억해? 혹시 somenody 말야
두 번째 믹스테잎에 있잖아
지금 넌 무슨 생각을 하는지 꽤 궁금해 전부 말야
공연은 어때, 곡들은 어때, 누구와 함께 해 네임드 말야
아님 인디가 되서 믿어주는 니 팬들과 화려한 날갤 펼치고 있나?
난 널 믿어 그리고 또 매일 움직여
벗어나기 위해 꿈을 위해 고통이 된 밤을 위해
힘을 내곤 하지
부딪쳐도 다시 일어나 물러나지 않아 뒤를 봐
낭떠러지에 나를 밀어놔도 추락하지 않아 자 믿어봐
미안해 아직 멀었어 왜? 꿈 따라가다 추락해
돌아보니 꿈을 꾼다고 다 버렸지만 또 제자리에
갇혀버린 나를 봤네 정신 상태는 매우 위험해
파괴적이 되고 더욱 폐쇄적이 돼버려 모든 걸 뒤로한 채
Money on faith 멀리 봤지 대기만성이라 합리화한 채
Money on faith Money on faith 중요한 가치는 뒤로한 채
Money on faith Money on faith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
Money on faith Money on faith
그래도 니가 말한 철학이나 신념들은 다 이뤘겠지?
아집 있던 그 길 위에 니 획을 하나쯤은 그었겠지
내 예술은 현실과 이상을 연결할 통로
절경을 봤어 위대한 래퍼들을 보고
꼭 저렇게 되겠다던 이 포부가 매일 괴롭히면
다시 갔지 꼭 mic 앞에 화들을 다 쏟아내던
나의 오늘, 보상을 받아야겠어 네게 증걸 남겼어
빌어먹을 컵라면 껍데기를 발로 차도 늘 화가 나있어
어쩌란 걸까 쟤 말처럼 접어야 할까
난 돈이 없고 적금한 건 다 깨 버렸지 내일은 없다
내 꿈들은 헛수고인가? 제일 철없지 비교해 본다면
쟤랑 나랑 믿는 게 이제 똑같아진단 게 날 더 화나게 만들어 비루하게
미안해 아직 멀었어 왜? 꿈 따라가다 추락해
돌아보니 꿈을 꾼다고 다 버렸지만 또 제자리에
갇혀버린 나를 봤네 정신 상태는 매우 위험해
파괴적이 되고 더욱 폐쇄적이 돼버려 모든 걸 뒤로한 채
Money on faith 멀리 봤지 대기만성이라 합리화한 채
Money on faith Money on faith 중요한 가치는 뒤로한 채
Money on faith Money on faith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
Money on faith Money on faith
지하실 곰팡이 속 빛바랜 공책 위에 넌
그리 많은 꿈을 그렸구나 다시 돌아가서 빈 도화지가
돼도 난 그때의 너처럼
같은 걸 그리겠지 어떻게 할 거니
미래에 대해
많은 걸 포기해야 돼
돈 안정 좋은 차 통장에 월급까지
난 아무것도 이룬 게 없어 모두 날 무시해 나마저
그래도 할래? 음악을 할 땐
고통이 따라와 고뇌의 찬 밤을 또 보내
Ok 혹시 내가 후회한다면 그만 둘게 그때
지금 어때 후회하니 나의 시간들 전부다 부질없니?
아니 아직은 할 일이 남았어 발버둥 치고 있어도
내일도 쓰러지겠지만 일어나 물러나지 않아 뒤를 봐
낭떠러지에 나를 밀어놔도 추락하지 않아 다시 믿어봐
미안해 아직 멀었어 왜? 꿈 따라가다 추락해
돌아보니 꿈을 꾼다고 다 버렸지만 또 제자리에
갇혀버린 나를 봤네 정신 상태는 매우 위험해
파괴적이 되고 더욱 폐쇄적이 돼버려 모든 걸 뒤로한 채
그래도 니가 말한 철학이나 신념들은 다 이뤘겠지?
아집 있던 그 길 위에 니 획을 하나쯤은 그었겠지
쓰러지겠지만 일어나 물러나지 않아 뒤를 봐
낭떠러지에 나를 밀어놔도 추락하지 않아 다시 믿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