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마음좋고 얼굴좋아 의탁뒛나
멧해멧해나 살잰한게 영 이별에 원통하다
이별이별 영이별뒈난 갈디엇이 원통하다
밤도영청 놀고가자 낮도영청 다 놀고가자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스물다섯 너 낳던날 해도달도 엇은날난가
설운나아기야 울어가난 산천도울곡 초목도우네
이별이별 영이별뒈난 갈디엇이 원통하다
산돗잡아 장제맞이 거리맞이 벨고사참봉놀이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꽃은 피어 화산 뒌 딜로 잎은 피어 청산 뒌 딜로
나 마음아 나 마음아 짚은 물속에 나들언가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나는 총각 너는 처녀 백년살자고 언약이로다
해를두고 맹세하고 달을두고 맹세하자
이별말이 웬말이냐 작별말이나 웬말이냐
이날밤이 다새도록 낼아척이 개추멩뒈도록
이삼사월 녹음방초 승화시로 좋아하고
밤인들민 신불놀고 낮인들민 연불에노네
놀아뵈고 안아뵈고 걸어뵈고 누워뵈고
빼진골에 들엇구나 살진골에 들엇구나
꽃은 피어 화산 뒌 딜로 잎은 피어 청산 뒌 딜로
나 마음아 나 마음아 이별이여 갑갈라가자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어어어야 어야더야
이날 밤이 다 새도록 (이날 밤이 다 새도록)
낼아척이 개추멩되도록
이날 밤이 다 새도록 (이날 밤이 다 새도록)
너도 이별 나도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