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울리던 그대의 바이올린
주인없는 빈방에 혼자 놓여있네
이젠 그대가 부르던 슬픈 노래들은
누가 들려줄까,,
누가 들려줄까,,
꿈이높은 사람들의 도시를 떠나
먼 들녘의 제비꽃이 되고싶다며
욕심없는 착한 눈을 글썽거리던
그대는 지금어디에,,,
그대는 지금어디에,,,
,
,
(간주)
밤이 내린 거리를 쓸쓸히 걷다가
그대의 맑은 웃음이 문득 떠올라
조그만 그 카페를 찾아갔지만
그대는 없었네,,,
그대는 없었네,,
침묵의 강에 떠있는 낡은 바이올린
어린날의 닫혀있는 가슴을 열까
아흔아홉 어두운 구비 어디쯤에서
다시 눈을 뜰까,,
다시 눈을 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