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마냥 설레임 그리움
하지만 오시지 말기를 말기를
자식걱정에 논길 산길 걸어 걸어 오셨다지요
유학길 하늘길 될까나 가슴 조이며
휘적휘적 재촉하셨다지요
금남로 붉은 꽃길을 걷다 보면
떨린 손으로 잡아주시던 엄마
그립습니다
기다림은 마냥 설레임 그리움
하지만 오시지 말기를 말기를
이제는 하늘길에서 싸목싸목 걷고 계실까
지금은 날마다 꿈속에 오시기를
기다리다 주름살만 늘지요
금남로 붉은 꽃길을 걷다 보면
떨린 손으로 잡아주시던 엄마
그립습니다
엄마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