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참 예뻤구나
그랬었구나
지금 보니 그랬구나
음 사랑이었구나
마음이 너무 어려서
잘 몰랐을 뿐
그때로 돌아가 보자
달라지는 건 없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어도
좋아
그때처럼 손을 잡고
길을 걷고
가끔씩 마주 보며
서로 웃고
그때는 몰랐던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볼 수가 없었던
그날로 돌아가 보자
왜 그땐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다 그런 줄 알았는지
음 아니었구나
다시 핀 꽃은
그때와 참 다르더구나
거슬러 갈 수 있다면
바꿀 수 있는 건 없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어도
좋아
그때처럼 손을 잡고
길을 걷고
가끔씩 마주 보며
서로 웃고
그때는 몰랐던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볼 수가 없었던
그날로 돌아가
매일 그려 보던
그 맘처럼
애태우고
기다리고
가끔씩 아파하며
흠뻑 울고
그때는 몰랐던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볼 수가 없었던
그날로 돌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