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좋아 기분이, 약이라도 빤거 마냥
새롭지 내 악취미는, 너 앵기던 때는 말야
진짜 별거 다했지? 이리 보니 새롭잖아
평생 남길게 내 기억, _ 진짜 난 아직 널 좋아해
너가 걱정하던 담배를 줄창 꼬나 문 채로
집착이란 말에 살짝 끄덕이며 통감하는 중야 늘
여동생에게 남자는 믿지 말랬던 그 때도
아마 알았을거야 난 내가 널 이리 심하게 괴롭힐 줄
아가리엔 피, 대가리엔 네가
나 좋다며 뒤지기 전이던 때가
망가졌지만, 별 수 없지 난
환자끼리 만날때 했잖아 예상
난 애초부터 네게 좋은
사람보다는 애완견,
애교나 부리던 개가 주인을 잃고선
어떻게 되나 너가 확인해줘
좋아합니다, 네 모순
좋아합니다, 그어진 네 손목
어느샌가 망가져버린 너에 대한 주변의 소문 ㅎ
좋아할 수록 닮아간단 말 안 믿었지만
언젠가부터 날 닮은 널 패는게 너무
좋아 기분이, 약이라도 빤거 마냥
새롭지 내 악취미는, 너 앵기던 때는 말야
진짜 별거 다했지? 이리 보니 새롭잖아
평생 남길게 내 기억, _ 진짜 난 아직 널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