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어느덧 서산에 걸리고
더 늦기 전에 가야 할 길을 정해야 하는데
해가 뜨는 곳으로 갈지
저무는 쪽으로 갈지 그조차 모르겠네
그대와 함께였다면 어디로 갔을까
그대가 함께였다면 어느 길을 택했을까
그대가 곁이었다면 굳이 고된 발걸음 없이
제자리를 택하고 행복을 누렸을 텐데
해는 어느덧 서산에 걸리고
더 늦기 전에 걸음 옮겨야 하는데
시린 바람 홀로 견딜 그대 생각에
쉬이 떠나갈 수 없다오
그대와 함께였다면 어디로 갔을까
그대가 함께였다면 어느 길을 택했을까
그대가 곁이었다면 굳이 고된 발걸음 없이
제자리를 택하고 행복을 누렸을 텐데
해는 어느덧 서산에 걸리고
더 늦기 전에 걸음 옮겨야 하는데
시린 바람 홀로 견딜 그대 생각에
쉬이 떠나갈 수 없다오
해는 어느새 서산 뒤에 숨었고
이제는 밝은 달이 나를 비춰주는데
걱정 말라 웃어주던 임의 얼굴 그리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데
걱정 말라 웃어주던 임의 얼굴 그리며
무거운 발걸음을 시작하오